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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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11일 기자회견…이수성 감독과 녹취록 공개 예정 (공식)

기사입력 2017.09.09 21: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가 영화 '전망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곽현화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일 이수성 감독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연다. 

곽현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이 진행 중에 있었기 때문에 사법부가 객관적인 사실관계 외의 것들로부터 불필요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존중하는 차원"이라며 그동안 입장발표를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곽현화는 관련된 오해와 2차 피해가 이어지는 것을 줄이고, 유사한 피해를 더이상 받지 않기 위한 고민과 해결 방향 모색 등을 위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이 직접 이야기했던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그 계약 전후 및 문제의 가슴노출장면을 찍게 된 사정이나 이 영화의 극장판 편집과정에서 곽현화의 가슴노출 장면이 빠지게 된 경위, IPTV에 문제의 장면이 유포된 것에 대해 곽현화가 전혀 몰랐던 사정 등에 대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하 곽현화의 입장 전문이다. 

그간 곽현화씨는 재판이 진행 중에 있었기 때문에 사법부가 객관적인 사실관계 외의 것들로부터 불필요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 사건 1심에서의 이수성 감독에 대한 무죄판결에 대한 공식입장이나 이 사건 항소심에서 다투어지고 있었던 내용들, 항소심 재판 말미에 이루어진 이수성 감독측의 기자회견 등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에 대하여 자제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수성 감독에 대하여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상황에서는 적어도 피해자인 여배우 곽현화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2차피해가 이어지는 것만큼은 줄이기 위하여 그리고 한국영화계에서 배우들이 유사한 피해를 더 이상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민과 해결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이번 재판부가 밝힌 이런 판단의 이유가 무엇인지와 이에 대한 피해자 곽현화의 입장이 어떠한지를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곽현화는 그간 이수성 감독 자신이 곽현화에게 직접 이야기하였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영화 「전망좋은집」에 출연하면서 그 계약 전후 및 문제의 가슴노출장면을 찍게 된 사정이나 이 영화의 극장판 편집과정에서 곽현화의 가슴노출 장면이 빠지게 된 경위, IPTV에 문제의 장면이 유포된 것에 대해 곽현화가 전혀 몰랐던 사정 등에 대해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이번 판결이 갖는 문제점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가 이러한 해석을 내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현재 영화계에서 표준계약서로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출연계약서가 영화제작현장에서 생기는 여러 돌발적인 상황에서 배우들에게 어떤 피해로 귀결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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