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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조폭 되고파"…JYP 떠난 지소울, '귀 호강' 앨범으로 돌아왔다(종합)

기사입력 2017.09.07 16:4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오랜 기간 몸 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지소울이 하이어뮤직에서 '귀 호강' 앨범을 발표한다.

지소울은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새 미니앨범 '써클스'(Circl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앨범 준비와 쇼케이스 준비에 정신 없이 일 했다는 지소울은 "오랜만에 내는 미니 앨범이라서 설렌다"며 "이날 오후 6시에 나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과 바람을 함께 전했다.

이어 절친한 아티스트들의 새 앨범 반응에 대해 "'작업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해주더라"며 "지금도 곡 작업 계속 하면서 쓰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듣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MC 딩동이 "음색 조폭이 어떻냐"고 묻자 지소울은 수줍어하면서도 "좋은 것 같다"고 답해 몽환적 뮤지션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공개 싱글 '데킬라'(Tequila)와 '술버릇'(bad habbit)을 포함해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은 'CAN'T(아직도 난)'.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청량하고 몽환적인 코러스에 지소울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져 그루브를 한껏 느낄 수 있는 R&B곡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지소울은 '술버릇'과 'CAN'T(아직도 난)'의 무대를 밴드 사운드와 함께 공개하며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특히 '음색 조폭'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멜로디에 얹어지는 지소울의 음색은 그가 원하는 '귀 호강'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어린 시절부터 몸 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새로운 둥지 하이어뮤직에서 첫 앨범을 내게 된 지소울은 이날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다.

이적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소울은 "좀 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과 일을 해보고 싶어서 옮기게 됐다"고 설명하며 "지금 굉장히 좋은 호흡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지소울은 하이어뮤직에 와서 바뀐 점으로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작업을 하게 됐는데 그러다보니 작업물이 빨리 발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연습생 생활을 거쳤던 현아, 선미와 동시기에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서 지소울은  "11세 때부터 함께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다"며 "현아는 며칠 전에 연락이 왔었는데 '앨범 발매 축하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친구들이 각자 위치에서 성공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숨은 보석'이라는 별명을 안았던 지소울이 하이어뮤직으로 둥지를 옮겨 새 앨범을 발표한다. 모든 수록곡을 술에 취해 쓰고 녹음해 특유의 진솔함과 솔직함이 들어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소울의 신보가 대중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소울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CAN'T'(아직도 난)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써클스'를 발매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하이어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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