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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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X이제훈 '아이 캔 스피크', 21일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7.09.07 16:07 / 기사수정 2017.09.07 16: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그동안 노출되지 않았던 ‘옥분’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아이 캔 스피크'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뿐만 아니라, 추석 동시기 개봉작에 비해 가장 빠른 언론시사회를 개최한 '아이 캔 스피크'는 영화의 높은 완성도와 탁월한 작품성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입증하듯 현장을 웃음과 눈물로 물들인 것은 물론, 상영 직후 박수 갈채를 불러일으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언론시사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현석 감독과 영화의 두 주역 나문희, 이제훈 배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민재’를 포함해서 ‘옥분’의 사연을 모르고 관계를 맺은 주변 모든 사람이 우리라고 생각했다. 보편적인 우리들의 시각을 담으려 애썼다”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공감을 자아낸 연출 방식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로 오랫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전하려는 ‘옥분’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나문희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배우로서, 그리고 영화로도 한 몫하겠다고 다짐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전율시킨 연기 뒤에 숨겨진 진심 어린 마음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민원으로 얽혔지만 얼결에 ‘옥분’의 영어 선생님이 된 ‘민재’ 역을 맡은 이제훈은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연기적 욕망보다 관객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줄 수 있는 작품에 더 욕심이 났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힌데 이어, “나문희 선생님과 연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같이 찍으면서도 계속 감동을 받았다”는 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21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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