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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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효리네 민박' 슈퍼스타 이효리, 아이유 덕분에 깨닫게 된 것

기사입력 2017.09.04 07:00 / 기사수정 2017.09.03 22:3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효리네 민박' 이효리가 아이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3일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11회가 방송됐다. 이날에는 어느덧 영업 10일차에 접어든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손님을 맞이한 후, 휴식을 취하던 이효리는 본인이 평소에 즐겨 찾던 제주 오름을 아이유에게 소개해주고자 함께 산책을 가기로 결정했다. 가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이효리와 아이유는 한걸음 또 서로에게 다가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유는 이효리에게 "언니는 가장 자신있는게 무엇이냐. '이건 정말 쉽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쉽다고 생각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재밌는 건 있었다. 예능도 그렇고, 화보 찍는 것도 그랬다. 자신이 있어서 재밌었던건가?"라고 답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다. 노래도 그렇다. 노래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자신있는 노래가 없다. 노래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쉬운게 하나도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렇게 서로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하던 중, 이효리는 아이유를 보고 너무 좋아서 울음을 터뜨리는 소녀팬의 모습을 보게됐다. 차 안에서 아이유를 보고 울고 있는 팬과 그런 팬을 다독이고, 사이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아이유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봤다. 그 때 이효리네 강아지가 이효리의 곂으로 다가왔고, 그러자 이효리는 장난처럼 "저리 가. 나를 반기는 건 너밖에 없구나?"라며, 아이유의 팬을 향해 "저도 여기 있어요~"라고 외쳤다. 그리고 "나도 한 때 저랬었는데"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유에게 "(스타를 보고) 우는 감정은 뭘까"라고 말하면서 "나는 (예전에) 정말 어딜가나 주인공이었다. 누구라도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한 적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 동수씨(헤어디자이너 손님)랑 같이 있는데, 그 분의 시선과 마음에 너만 있더라. 동수씨가 너 세대지 않나. 그리고 오늘도 그렇고, 이제는 세대가 바뀌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너를 아끼는 마음이 생기면서 이런 일들 겪으니까, 마치 엄마가 딸의 모습을 바라보듯이 흐뭇하게 보게 되더라. 그러면서 다시 내 위치를 생각해보게 됐다. 다음에 앨범이 나오면 그때 그런 느낌이 또 들겠지? 너로 인해서 그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나한테 그런걸 깨닫게 해주려고 하늘이 선물로 너를 보내주셨나?"라고 말하면서 아이유를 향한 고마운 마음과 또 가수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유를 향한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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