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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로코퀸과 특급 신예가 만났을 때 (종합)

기사입력 2017.09.01 15:5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서로를 향한 믿음과 드라마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드라마를 기대하도록 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자간담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배우 서현진, 양세종, 남건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이 만남과 헤어짐,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닥터스', '상류사회'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서현진은 극 중 꿈을 이루기 위해 대기업을 뛰쳐나온 대책 없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 역을 맡았다. 양세종은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굿 스프'의 셰프 온정선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호흡을 맞췄는데, 당시 양세종이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쌍방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서현진에게 '사랑의 온도'는 '모험이자 도전'이다. "사건 중심을 하다보니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온전히 감정선에 집중하는 대본이 개인적으로는 어려운데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남자가 여자를 만나서 달라지는 지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현진은 "이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작가님은 '이 작품을 하고 나면 연애하고 싶어질 것이다'고 했다. 그 말에 홀려서 하게 됐다"며 "첫 회에 간질간질한 신이 있다. 처음엔 몸서리를 쳤는데, 좋더라. 가을에 어울리는 달달하고 간질한질한 멜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세종 역시 "설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실제로 누나와 동생이면서, 드라마에서도 연상연하 커플이다. 하지만 멜로 연기는 걱정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현진은 "앉은 자리에서 3초면 남자인지, 친구인지 판단이 된다고 하더라. 현수와 정선은 여자와 남자로 만난 거다. 나이차이가 있어도 여자, 남자가 알아가는 과정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연하남 양세종의 직진남 매력에 '심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이후 다시 로맨스물로 돌아온 서현진을 향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서현진은 한국 드라마에 전무후무했던 오해영과는 또 다른 공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해영이는 용감한 여자여서 모두가 동경했다면, 현수는 보통의 여자고 겁도 있고 간도 본다. 순수하지 않아서 시청자는 싫어할 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사람이 순수하게만 살겠나. 훨씬 더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남건 PD는 "색감이나 OST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연기자의 감정도 물론, 캐릭터의 감정이 섬세한 작품이라 연기와 카메라의 움직임, 거기에 깔려있는 부수적인 후반 작업을 이유로 미묘한 감성을 건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현진, 양세종의 말처럼 쌀쌀해지는 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건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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