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 아시아 클럽의 제왕을 가린다.

한문식 기자

아시아 클럽에 지존을 가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가 9일 개막한다. 한국의 출전팀은 'K리그 챔피언'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A컵의 제왕' 부산아이파크 2팀이 출전한다. 이번대회의 초점은 세계클럽선수권대회(클럽 월드챔피언십 도요타컵 재팬 2005) 티켓의 향방이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아시아클럽대표로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서 격돌할수있는 엄청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클럽마다 매경기 사력을 다할 것이다.

전관왕 달성을 목표로하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삼성은 E조에 주빌로 이와타(일본) 와 선전 젠리바오(중국) 과 호항 안(베트남)과 함께 한조를 이루고 있다. 이안 포터필드의 부산 아이파크는 인도에 페르세바야와 베트남의 빈딘,태국의 타이 크룽 뱅크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E조에 속한 주빌로 이와타는 J리그 히트맨 '독수리' 최용수와 김진규가 속해있는 일본의 명문팀으로 수원삼성과 조 수위를 다툴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아이파크는 수원에 비해 비교적 조편성이 수월해서 8강진출이 무난해 보인다. 안정환이 속한 F조의 요코하마는 작년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잊는다는 생각으로 이번대회에 나선다.

수원삼성블루윙즈 VS 호항 안 (베트남)

수퍼컵 이후 8일만에 출격하는 수원삼성이 베트남 원정에서 첫 단추를 꿴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특급킬러 나드손(4경기 7골)을 앞세워 한수 아래인 호항 안에 화력시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수원삼성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안좋은 추억'이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에서 00-01,01-02 시즌 2연패에 성공했지만 대회는 AFC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또한 대회도 1년 단위로 시즌을 치루게 되었고 참가클럽팀 또한 2003년 우승팀으로 정한 탓에 2002 FA컵 우승팀인 수원삼성은 출전하지 못한 아픈기억이 있다. 하지만 일단 나왔다하면 강한 면모를 보이는 수원삼성은 2001-2002 아시아클럽선수권 2연패와 2001-2002 아시안 슈퍼컵 2연패라는 타이틀이 있어 이번 시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있다. 이번 경기 엔트리에 들지못해 송종국의 실력을 볼수없는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변이 없는한 수원의 낙승이 예상된다.

수원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FA컵 16강	2004.12.16	중립	2-1 수원敗
2.A3챔피언스컵 1R	2005.2.13	중립	3-1 수원勝
3.A3챔피언스컵 2R	2005.2.16	중립	2-2 무승부
4.A3챔피언스컵 3R	2005.2.19	중립	3-1 수원勝
5.K리그 수퍼컵	2005.3.1	수원H	1-0 수원勝

상대팀	전적 및 득실
1.부산 2.선전 3.포항 4.요코하마 5.부산	3승1무1패 10득 6실

부산아이파크 VS 빈딘 (베트남)

실작년 성남과 한조에 속했던 빈딘(성남H 2-0 성남勝 , 빈딘H 3-1 성남勝)과 대결을 펼치는 부산 아이파크는 용병 4인방 (펠릭스,루시아노,뽀뽀,루시오)을 앞세워 빈딘 격파에 나선다. 용병 4인방은 현재 통영컵에서 펠릭스,루시아노,루시오가 1골씩을 뽑아냈고, 컵대회에서 뽀뽀가 1골을 뽑아내 모두 1골씩을 뽑아냈다. 누가 먼저 2번째골을 넣어 이안 포터필드 감독을 흡족하게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86년 아시아클럽선수권과 87 아시아·아프리카클럽챔피언전 등 국제무대 2회 우승의 경력이 있는 부산(당시 대우)은 8년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노린다.

부산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통영컵 1R

2005.12.23

중립

2-1 부산勝

2.통영컵 2R

2005.2.25

중립

1-1 무승부

3.통영컵 3R

2005.2.27

중립

4-2 부산敗

4.K리그 수퍼컵

2005.3.1

수원H

1-0 부산敗

5.K리그 컵대회 1R

2005.3.6

성남H

1-1 무승부

상대팀

전적 및 득실

1.전북 2.타쿠아리 3.오이타 4.수원 5.성남

1승2무2패 6득 8실

한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