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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남자팀 성시백, 곽윤기 금메달 획득…여자팀은 아쉬운 은메달

기사입력 2008.10.19 11:41 / 기사수정 2008.10.19 11:4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1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성시백(21,연세대)이 2분 18초 20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성시백은 준결승, 결승에서 나란히 미국,중국 선수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월등한 실력으로 이번 시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성시백은 지난 200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고, 지난 2007-08 시즌에도 매 대회마다 한 개씩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갖춘 선수로 알려져 있다.

남자 1000m 결선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곽윤기(19,연세대)가 1분 30초 821로 들어오며 이호석(22,경희대)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뒤이어 들어온 이정수(19,단국대)가 차지했다. 특히 이들은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미국의 에이스, 아폴로 안톤 오노를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빛났다.

곽윤기는 지난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했다. 500m가 주종목일 만큼 스피드가 뛰어나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취약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단거리 종목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팀은 중국의 벽에 막혀 아쉽게 금메달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정바라(19,단국대), 양신영(18,분당고), 박승희(16,신목고)가 모두 결선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주 양(2분 21초 445)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정바라는 2분 21초 664로 2위, 양신영은 2분 22초 647로 3위를 차지했고, 박승희는 실격됐다.

여자 1000m에서는 신새봄(16,광문고)이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지만 1분 29초 959로 들어와 1분 29초 766에 결승선을 끊은 중국의 에이스 왕 멍에게 0.193초 차로 아깝게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우리나라(정은주,김민정,신새봄,양신영)가 2조에서 4분 10초 373을 기록해 뒤이어 들어온 캐나다팀을 6초 이상 차이를 내는 월등한 실력으로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5000m 계주(이호석,이정수,박진환,성시백)도 준결승에서 6분 45초 764의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하며 20일 오전(한국시각),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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