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종석이 '브이아이피'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종석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종석은 "'남자다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매 순간 있었다"고 고 운을 뗐다.
'브이아이피'에서 이종석은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대한민국에 귀순한 VIP이자,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김광일을 연기한다. 데뷔 후 첫 악역 변신이다.
이어 "나이 서른이 넘어가면 내가 남자다워져 있지 않을까, 20대 초반에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의 서른은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서른이 가까워지고 나니까 그게 아닌거다"라며 웃었다.
또 "'어떻게 할 수 있을까'고민하다 '브이아이피' 시나리오를 봤고, 크게 인상을 쓰고 남자다우려고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좋았다. 연기하는 데 진짜 새로운 느낌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8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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