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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뜨거운 8월, 정상훈이 보여주는 만능엔터테이너의 얼굴

기사입력 2017.08.22 21:22 / 기사수정 2017.08.22 21: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상훈이 연기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의 성공에 이어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을 이어간다.

정상훈은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희선의 남편 안재석 역을 맡아 실감나는 밉상 연기를 선보였다. '자기중심적이고 딱히 돈에도 관심 없는, 구름 위를 걸으며 사는 인간. 한마디로 지 편의대로 지 멋대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 한심한 캐릭터'로 정의된 안재석 역할을 맞춤옷처럼 소화해냈다.

"지질한 캐릭터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경우가 있을까 싶다"고 회상한 정상훈의 말처럼, 김희선과 김선아 등 주연 배우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정상훈의 활약으로 '품위있는 그녀'는 마지막회에서 12.065%(닐슨코리아 제공)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맺었다.

정상훈은 드라마를 마치며 "제 연기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거나 화가 나셨던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하며 '품위있는 그녀'로 '연기자 정상훈'의 얼굴과 이름을 더욱 알릴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을 드러냈다.


'품위있는 그녀' 이후에도 정상훈은 오는 30일 '로마의 휴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8년 SBS 드라마 '나 어때'로 데뷔한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SNL 코리아' 속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연기자 정상훈의 진짜 얼굴을 보여줬다면, '로마의 휴일'에서는 함께 주연에 나선 임창정, 공형진과 선보이는 호흡으로 드라마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의 리더 인한(임창정 분),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로마의 휴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 정상훈은 자신만이 소화할 수 있는 능청스러움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품위있는 그녀'부터 '로마의 휴일'까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8월을 보내고 있는 정상훈의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메가박스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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