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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품위녀' 오나라 "중간합류 후 시청률 상승, 철부지 매력 통했나봐요"

기사입력 2017.08.18 09:50 / 기사수정 2017.08.18 01:2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야말로 '품위있는 그녀' 열풍이다.

지난 6월 16일 첫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점점 시청률이 치솟아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있다.

김희선-김선아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과 고구마 없는 '1회 1사이다'를 선사하며 명장면을 낳고 있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의 분위기가 무거워질만하면 어김없이 등상해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이가 있다. 바로 극중 안태동(김용건 분)의 딸이자, 우아진(김희선)의 시누이 안재희 역할의 오나라다. 극중 오나라는 본인이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철부지면서도 듣고있으면 속이 후련한 사이다 입담으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나라는 "드라마가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얼떨떨하다.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 했었다. 찍을 때도 바쁘게 찍어 정신없이 찍기만 했다. 그래서 시청률 생각도 못하고 촬영이 끝났다"라며 "첫회는 시청률이 잘 안나왔다. 그런데 점점 탄력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공교롭게도 4회부터 시청률이 급등했다. 내가 첫 등장한 회차이기도 하다. 재희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사실 드라마에서 활력소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게 내 목표였다. 극중 재희는 막무가내에 철없는 인물이다. 안좋게 보일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주위에서 좋게 말씀해주셔서 개인적인 목표도 이룬 거 같다"라고 전했다.


오나라는 철없는 재벌 딸 역할을 위해 스타일링에도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그는 "자기 치장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생각해서 화려한 옷들로 꾸몄다. 특히 촬영 시기가 겨울이었는데 사전제작이라 언제 방영될지 모르기에 옷을 얇게 입어서 너무 추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나라는 재희 역에 대해 "재석(정상훈), 재영(한재영)과 삼남매다. 캐릭터를 연구할 때 돼지새끼 3형제라고 생각했다. 딱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다. 셋의 케미도 좋다"라며 "특히 정상훈은 욕먹을만한 역할을 귀엽게 표현해서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을 지녔다"라고 이야기했다.

일찌감치 촬영이 끝났기에 오나라 역시 이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품위녀'를 보고 있다. 그는 "찍을 땐 몰랐는데 TV로 보니까 우리 드라마는 고구마가 없더라. 나왔다가도 그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그 회차에서 모두 해결된다"라며 "또 우리 드라마는 쿨한 작가님, 감독님에 배우들마저 쿨해서 쿨한 드라마가 탄생한 거 같다"라고 만족했다.


사실 오나라는 유독 JTBC 드라마와 인연이 깊다. '품위있는 그녀'의 전작인 '맨투맨' 뿐 아니라 그의 인생작 중 하나인 '유나의 거리' 또한 JTBC 드라마다.

"'유나의 거리'는 관계자 분들이 많이 보셨다 하더라. 이 작품으로 다른 작품 캐스팅도 많이 됐다. '품위녀'도 마찬가지다. 내 인생은 '유나의 거리' 그 전과 후로 나뉜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나의 거리' 멤버들과는 아직까지도 자주 만난다. JTBC랑 잘 맞는거 같다.(웃음)"

이 뿐만 아니라 오나라는 '금토극의 여인'이기도 하다. '맨투맨', '품위있는그녀', '시카고 타자기' 등 금토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떠올려보니 그렇다. 신기하다. 금토드라마에 큰 사랑을 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다. 이왕이면 금토드라마의 여인도 좋지만 금토드라마의 여친이 되고 싶다. 아직까지도 멜로나 로맨스물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이어서 그는 "백미경 작가님께서 이번에 재희 역할 너무 귀여웠다면서 다음에는 눈물 흘리는 역할을 해보자고 하시더라. 정말 힘다는 말씀이었다. 주로 밝은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사연 있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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