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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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은 세트장이 아닙니다

기사입력 2017.08.17 15:07 / 기사수정 2017.08.17 15:2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비록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했지만, 그렇다고 집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권리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몰상식한 사람들의 짧은 생각이 이효리 부부는 물론 주변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가수 이상순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사생활 침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글을 올린 이후 두 번째다. 약 한 달 동안 사정이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 이상순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까지 피해를 겪다.

이상순은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다.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순은 지난달 처음 올린 글에서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이 오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이 궁금하고 보고 싶으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촬영한 이유도 있다.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낀다면 이곳에 더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JTBC '효리네 민박'은 현재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니는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다. 13일 방송은 7.5%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 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서울이 아닌 제주도에서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모습은 많은 사람이 동경하는 대상이 됐다. 오랜만에 예능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 베일에 싸여 있던 이상순의 인간적인 매력 등으로 '효리네 민박'과 그 배경이 된 이효리의 집이 관심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효리와 이상순이 사는 집은 예능 프로그램의 세트장이 아니다. 그들의 집은 '효리네 민박' 촬영 전에도 많은 대중의 관심사였고, 그런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집을 공개한 것뿐이다. 많은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집을 공개하는데, 모든 사람이 이효리, 이상순과 같은 고통을 겪진 않는다. 차이점은 서울 혹은 경기도가 아닌 제주도에 있다는 것뿐, 그곳도 이효리와 이상순 두 사람만의 보금자리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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