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태국에 완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 4강 태국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0-25, 21-25)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점수가 2-8까지 벌어가는 등 태국에 리드를 빼았겼다. 막판 19-21까지 따라갔지만, 3점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이어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 못하고 2, 3세트까지 내줬고, 결국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한국은 예선 3경기와 8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비롯해 8강전까지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결국 4강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허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양효진(현대건설)의 빈자리가 컸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선착해있는 일본과의 한일전이 무산됐고, 17일 중국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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