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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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역전 허용, 롯데 필승조가 심상치않다

기사입력 2017.08.09 22: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가 역전을 허용했다. 비록 타선의 뒷심으로 만회했으나, 불안한 조짐은 지울 수 없었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승패마진 +1을 기록했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kt는 시즌 70패를 기록했다.

6회까지 리드를 유지하고 있던 롯데는 7회 시작과 동시에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시영은 7구 승부 끝 심우준에게 안타를 내줬다. 2점 차 리드에서 실점은 곧 위기였고 롯데는 곧바로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박진형은 전민수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필승조의 붕괴가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롯데는 8일 kt전에서도 조정훈, 배장호가 불안한 피칭을 이어가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타선의 힘으로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고 마무리 손승락이 뒷문을 걸어잠갔으나, 7회와 8회를 틀어막지 못한 탓에 불안감을 남겼다.

후반기 롯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의 밑바탕에는 탄탄한 마운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큰 점수 차 대승은 없었으나, 타이트한 경기 속에서 필승조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왔다. 잦은 투구 속에서 필승조의 피로가 누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단순 기우로 보긴 어려워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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