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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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안타 12득점 맹폭' 한화, 두산 9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7.08.09 21:55 / 기사수정 2017.08.09 21:5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1승61패1무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9연승의 길목에서 한화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시즌 58승42패2무를 기록, 2위 NC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두 달 만에 1군 선발 복귀에 나선 오간도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다소 아쉬웠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6승을 올렸다. 이어 박정진과 송창식, 심수창, 정우람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무려 21개의 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안타, 이용규와 정근우, 양성우가 3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광민은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1회부터 한화가 3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한화는 이용규가 중전안타, 정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 곧바로 나온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태균이 양성우의 2루타에 홈인하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점수를 내준 두산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최주환이 2루타, 류지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무사 1·2루 상황 박건우의 좌전안타에 최주환이 홈인했고, 류지혁은 에반스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2-3을 만들었다.

3회초 한화가 송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두 점을 달아나자 두산은 3회말 1사 후 박건우가 2루타, 김재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에반스 타석에서 박건우가, 민병헌의 안타에 김재환이 홈을 밟으며 다시 4-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5회에도 한화가 도망가고, 두산이 다시 따라붙는 양상이 계속됐다. 한화가 정근우와 김태균,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에 최진행의 땅볼로 두 점을 더 뽑아내고 7-6을 만들자 두산은 5회말 서예일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1사 1루 상황 김재환의 투런포로 6-7로 추격했다. 김재환의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국내 타자 최초의 2년 연속 30홈런, 그리고 13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을 쓰는 홈런이었다.

하지만 한 점 차로 앞서던 한화가 9회초 김태균과 로사리오, 송광민의 연속 안타를 묶어 두 점을 더 추가했고, 찬스 상황 최재훈과 정경운의 적시타로 크게 달아난 뒤 9회말 리드를 지켜내고 이날 승리를 챙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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