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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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중원 근심속의 퍼거슨, 박지성을 활용할까?

기사입력 2008.10.04 14:01 / 기사수정 2008.10.04 14:01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에 불이 켜졌다.

맨유는 지난 3일 중원의 3명의 키플레이어를 잃었다 퍼거슨은 올보르전에 3-0승리를 했지만 중원사령관 폴 스콜스를 잃었다. 스콜스는 검사결과 무릎인대 손상으로 10주간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같은 날 오웬 하그리브스의 부상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그리브스는 1년 반정도 무릎 힘줄부상의 완치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더 이상의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치료될 기약이 없는 부상으로 퍼거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3주 전 리버풀 전을 통해 복귀전을 가진 캐릭은 45분만 출전한 후 발목골절로 6주가량 전력에서 제외된 바 있다. 또 새로운 중원의 희망으로 떠오른 포세본은 칼링컵 포가테츠의 터프한 태클로 실려나갔다. 맨유는 루니까지 제외되어 퍼거슨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결국, 중원의 가용전력은 플래처, 오셔, 안데르손, 긱스뿐. 공격력 만큼은 검증된 이들이지만, 경쟁 팀들에 비해 전술 운용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

경우에 따라 퍼거슨은 넘치는 윙요원중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을 중원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맨유에서는 측면 자원으로만 활약했지만, 축구 대표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주말 맨유를 상대하는 블랙번의 감독은 한때 맨유의 중원을 지켰던 폴 인스이다. 누구보다 퍼거슨의 전술을 잘 아는 폴 인스는 헐거워진 맨유의 중앙을 무너트릴 전략을 알고 있을 것이다.

10월 5일(한국시간) 벌어질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블랙번전 맨유 중앙 미드필더의 붕괴를 퍼거슨이 어떤 방법으로  메울지 관찰하는 것이 이번 라운드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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