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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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헌팅턴 단장 "강정호 복귀 실패 가능성...대비책 마련해야"

기사입력 2017.08.07 17:06 / 기사수정 2017.08.07 17:0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 불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앞으로 미국 입국 비자를 못 받을 수도 있다. 구단 측은 강정호의 복귀를 위해 그동안 노력했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거고, 긍정적 결과를 얻길 바란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가 복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MLB.com은 피츠버그가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션 로드리게스를 트레이드로 재영입한 것이 강정호의 부재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2015/16 시즌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강정호와 함께 내야수로 활약한 바 있다.

헌팅던 단장은 "로드리게스의 영입으로 수준급의 내야수를 보강했다"며 "그는 타선에 힘을 보탤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또 오프시즌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정호까지 합류한다면 내야진이 한층 두터워질 뿐만 아니라 타선이 강력해지고 백업도 두터워질 것"이라며 강정호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기각당했고, 이 과정에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측은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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