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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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다이어리] 포항, 성남 넘어 컵대회 4강 진출하던 날

기사입력 2008.10.02 00:17 / 기사수정 2008.10.02 00:17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기자] 이전까지 성남 경기가 치뤄졌던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다시 탄천경기장으로 옮겨져 성남의 홈경기가 열렸습니다.

포항은 현재 성남을 상대로 5연승이었고,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포항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해 하우젠컵 4강에 진출함으로써, 다음주 수요일 수원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남은 원래 홈인 탄천으로 다시 돌아오며 승리 의지를 다졌지만, 포항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손대호, 김철호, 김정우 선수의 작은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체사진도 한컷 찍었고요.





경기 시작, 초반은 성남이 우위에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선제골은 포항이 먼저 터뜨립니다. 전반 29분, 골문 쪽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노병준이 받아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넣어버렸지요.
신이 난 선수들, 서포터즈들 쪽으로 뛰어가 기쁨을 마음껏 포효합니다.





전반을 포항에게 내준 성남, 후반전엔 말 그대로 필사적으로 총공격을 펼칩니다. 포항은 그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느라 바빴고요.









후반이 거의 끝나갈 무렵, 프리킥 찬스를 얻은 성남. 모따가 프리킥을 차 보지만 아쉽게도 빗나가 버리자 





골문 앞에 있던 이동국과 





허탈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모따. 
후반전이 끝난 뒤 무려 6분의 추가시간 동안, 성남은 정말 보는 사람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할 정도로 집요하게 포항의 골문에 슛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포항도 만만치 않았지요. 몸으로 막고 발로도 막고 머리로도 막으며 끝까지 골문을 지켜냈습니다.





추가시간이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마지막 프리킥 기회가 주어지고 또 아쉽게 날려버린 모따. 동시에 탄천은 한숨과 탄식으로 울렸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끝났고, 포항이 하우젠컵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포항 선수들의 뒤를 지켜주고 있었던 팬들은, 경기가 끝나자 홍염을 터뜨리며 그들의 앞길에 마중을 나옵니다. 





처음,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인사하던 포항 선수들. 그러자 팬들이 넘어오라고 재촉을 합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인 노병준 선수. 





인터뷰중인 파리아스 감독. 제일 높은 곳으로 가겠다면서 다음 수원과의 경기를 살짝 예고하기도 했답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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