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입방정으로 인해 호되게 당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유일용 PD를 통해 이번 여행의 콘셉트가 입방정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다들 긴장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하도 입방정을 많이 떨어서"라며 어떤 입방정 얘기가 나올지 걱정했다.
수원에서는 윤시윤의 입방정을 점검하게 됐다. 윤시윤은 앞서 자신이 탁구에 소질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연습에 매진하며 "탁구공으로 형들의 인중을 맞히겠다"고 한 바 있다. 두 팀으로 나뉘어 에어컨 있는 차를 두고 대결했다.
입방정 당사자 윤시윤은 대결에서 지며 에어컨 없는 차에 당첨됐다. 윤시윤과 같은 동구 팀이던 차태현, 정준영도 함께했다.
여주에서는 우주복을 입고 촬영하자던 김종민의 입방정을 벌칙으로 걸고 게임이 진행됐다. 입김으로 딱지 뒤집기였다. 이번에는 김종민이 속한 안 동구 팀의 김준호, 데프콘이 벌칙을 받게 됐다.
안 동구 팀은 무더위에 우주복, 보드복, 나무인형 탈을 쓰고 수목원 주요장소 3곳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제작진은 더위에 지친 멤버들을 위해 저녁식사는 복불복 없이 장어요리와 초계국수를 대접했다. 멤버들은 아무 조건 없이 제공되는 식사에 의심을 하면서도 일단 맛있게 음식들을 먹었다.
배를 채운 멤버들은 20년 된 폐교에 도착하게 됐다. 폐교에서 할 복불복은 납량특집이었다. 보양밥상 여행 때 납량특집을 제안했던 데프콘의 입방정에서 비롯된 것. 멤버들은 폐교에 들어가 각자 가져와야 할 물건을 최대한 빨리 갖고 나와야 했다.
1등부터 4등까지는 바로 퇴근할 수 있었고 나머지 5, 6등은 폐교에서 텐트를 치고 1박을 해야 했다. 데프콘을 시작으로 김준호, 김종민이 차례로 미션에 성공한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윤시윤을 남겨두고 최강 겁듀오 차태현과 정준영만 둘이 폐교로 들어갔다.
차태현은 폐교 안에 준비하고 있던 안내자 귀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폐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포기 선언을 했다. 차태현과 정준영은 멤버들의 응원에 다시 들어갔다가 얼마 되지 않아 뛰쳐나왔다.
이에 윤시윤이 먼저 미션을 하고 나왔다. 겁듀오는 서로 찢어져서 미션을 수행했다. 차태현은 김준호와 함께, 정준영은 데프콘과 함께 가까스로 미션을 해냈다. 하지만 시간이 워낙 오래 걸려 긴장감 없이 차태현과 정준영이 폐교취침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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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