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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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홈런' 한화 김범수, KIA전 5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7.08.05 19:48 / 기사수정 2017.08.05 19: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 2방에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승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범수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3⅔이닝 10실점,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김범수는 이날 5이닝 6피안타(2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볼넷이 다소 많았고, 피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회 점수를 주고 시작한 김범수였다. 그는 선두 이명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주찬과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최형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안치홍의 땅볼로 최형우를 잡았으나 그 사이 김주찬이 홈인, KIA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이범호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는 최원준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좌익수 이동훈의 호수비로 한승택을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이명기에게 기습 번트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버나디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나지완은 삼진으로 막았다.

4회 김범수는 선두 이범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최원준의 땅볼에 주자까지 더블 아웃을 시켰다. 한승택에게도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텼던 김범수는 5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단번에 무너졌다. 김주찬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준 김범수는 버나디나와 최형우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안치홍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어 나지완에게 우월 홈런을 맞으면서 3점을 더 헌납했다.

그리고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범수는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친 뒤 6회부터 다음 투수 정재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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