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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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물폭탄…싸이, 역대급 물량공세로 흠뻑 적셨다(종합)

기사입력 2017.08.04 21:28 / 기사수정 2017.08.04 21:3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흠~뻑 젖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2017 싸이 흠뻑쇼 SUMMER SWAG'가 열렸다.

싸이는 'I LUV IT', '챔피언', '연예인', '내눈에는' 등의 히트곡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초반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약 2만5천명의 관객들은 무더위에도 몸을 흔들며 싸이와 호흡했다.

5년 만에 개최하는 여름 콘서트답게 싸이는 회당 150톤 가량의 물, 1600개의 LED 타일, 화약 1500발 등 역대급 물량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올해 메인 무대는 80M에 달하는 사이즈로 싸이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싸이는 '새', '오늘 밤새', '젠틀맨', '어땠을까' 등으로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으며 'RIGHT NOW', '아버지', '흔들어주세요', '나팔바지' 등으로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예술이야', 'NEW FACE'. 'DREAM', 'DADDY', 'WE ARE THE WON', '낙원', '강남스타일' 무대를 펼쳤다. 싸이는 관객들에게 물대포를 쏘아대며 현장을 완전히 뒤집어놨다. 관객들은 흠뻑 젖은 상태에서도 쉬지 않고 환호하며 싸이와 하나가 됐다.

싸이는 "난 남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데, 지금 내 앞의 2만명의 관객을 보니 행복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관객들을 위한 싸이의 배려도 인상적이었다. 공연이 더운 날씨에 외부에서 실외에서 진행되는 터라 관객이 공연 도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싸이는 이 관객을 위해 잠시 공연을 중단했다. 싸이는 관객이 진행요원의 부축을 받고 퇴장하는 것을 지켜본 후 공연을 재개했다.

이날 게스트는 아이유와 자이언티였다. 아이유와 싸이는 '어땠을까'를 함께 열창, 감성적인 노래로 한 여름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 의외의 콜라보레이션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흠뻑쇼'는 2011년과 2012년 개최된 싸이의 여름 콘서트다. 

싸이는 오는 11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6일 광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2017 싸이 흠뻑쇼 SUMMER SWAG'의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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