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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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수퍼컵 - 2004년 진짜 챔피언을 가리자.

기사입력 2005.03.01 08:17 / 기사수정 2005.03.01 08:17

한문식 기자


프로축구의 개막을 알리는 수퍼컵이 K리그의 제왕 수원삼성과 FA컵 패자 부산아이파크의 한판대결로 2005시즌을 시작한다.

수퍼컵은 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승부를 벌여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이다.

양팀은 프리시즌에서 '수퍼컵 리허설'을 한바있다. 수원은 한중일 최강자를 가리는 A3 챔피언스컵에서 부산은 통영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수퍼컵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송종국 , 안효연 '친정! 앞으로!'

올해 공격적인 스타선수 영입으로 한국형 레알 마드리드가 된 수원의 엔트리엔 부산 소속이었던 두 선수가 눈에 들어온다. 한선수는 페예노르트에서 U턴한 '쿠키' 송종국이고 또 한선수는 작년 부산이 FA컵을 들게끔한 1등공신 안효연이다. 안효연의 실력은 A3에서 검증이 됐지만 송종국은 군사훈련으로 A3대회에 불참하여 기존의 수원선수와 호흡을 맞추지못했다. 적을 옮긴 송종국의 첫경기인 수퍼컵. 송종국은 이 경기에서 확실하게 차범근 감독의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친정인 부산으로 향하는 송종국과 안효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눈여겨보자.


세명의 새용병

부산의 이안 감독은 올시즌 새로 영입한 카메룬 출신의 공격수 펠릭스와 작년 대전서 활약한 루시아노의 투톱과 통영컵서 중원사령관 역할을 해낸 뽀뽀 등 용병 3인방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전북전에서 통했던 세 용병들이 수원전에서는 어떻게 통할지 지켜보자.


2군에 웃고 운 부산

작년 FA컵 16강에서 만난 부산과 수원. 부산은 1군 , 수원은 2군으로 맞선 경기에서 부산은 수원을 2-1로 누르며 2군에 웃은바있다. 하지만 올해는 2군에 울었다. 2월 28일 열린 통영컵 3차전에서 2일후 열릴 수퍼컵을 염두해 2군을 투입한 부산은 오이타에 4-2로 패하며 다잡은 우승을 놓친바있다. 이 한경기를 위해 통영컵마저 포기하며 2군을 투입했던 부산이 최상 컨디션의 1군으로 통영컵의 한을 수퍼컵으로 보상받겠다는 각오다.


승부차기. 이운재 VS 김용대

승부차기의 상황도 충분히 나올수있는 수퍼컵. 수원은 2회 수퍼컵에서 성남과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수원은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퍼펙트한 승부차기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5년전 얘기이고 최근 양팀의 승부차기 추세를보면 수원은 작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운재의 활약으로 포항을 4-3으로 누른바있고 , 부산은 김용대의 활약속에 FA컵 8강에서 전북을 6-5 로 누르고 결승에서도 부천을 4-3으로 누르며 수원에 1전더 앞선 승률을 보여줬다. 승부차기로가면 이운재와 김용대의 거미손 대결을 주목하자.


올해도 FA컵 우승팀이?

작년을 제외한 4차례열린 수퍼컵에선 항상 정규시즌 우승팀이 수퍼컵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작년엔 예외였다. 작년 열린 수퍼컵에선 FA컵 우승팀 전북이 정규시즌을 재패한 성남을 누르며 기존 추세를 바꾼바있다. 

여러가지 볼거리로 가득한 수퍼컵. 수원이 우승을 차지하면 올시즌 2관왕이 되고 부산이 이기면 FA이후의 쾌거다.


수원 대 부산 2004 시즌 맞대결 전적

(주의:국제경기 룰상 승부차기 승부는 무승부로 간주함)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2004.5.16

수원H

2-1 부산

2.K리그 컵대회

2004.8.18

부산H

2-0 수원 

3.K리그 후기리그

2004.10.6

부산H

1-0 수원

4.FA컵 16강

2004.12.16

중립

2-1 부산


2승 2패로 양팀 동률.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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