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2.28 12:12 / 기사수정 2005.02.28 12:12
프로 커리어 8년차에 접어드는 투수 김진웅. 99, 00, 01 3년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여 에이스로서 성장을 바라는 삼성팬들의 기대치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이다. 하지만 부상 발생 이후 10승대에서 미끄러져 최근 3년간 1승, 9승, 9승에 머물고 있다.
그에게는 150을 뿌릴수있는 빠른 광속구를 가지고 있고 좋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유를하고 있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항상 리그 평균 선발 투수 정도의 모습밖에 나오지 못했다.
2000년도에 15승을 기록을 하긴 했지만 4.93의 방어율에 이닝수보다 많은 피안타수와 높은 볼넷. 이닝당 출루허용율인 whip서도 약 1.4를 기록(몸에 맞는볼까지 포함)했다. 수치면으로는 에이스로 불리워지기에는 2프로 부족했다. 즉 2000년도 김진웅의 15승은 약간 거품이 있었다 판단이 되어진다.
우선 그의 지난 스탯을 보면 역시 유망주에서 스타로 발돋움 하기 전의 선수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컨트롤 부족이 눈에 띈다. 2004년도에는 9이닝기준 약 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볼넷 허용율이 높으면 투구수가 많아짐은 당연한 사실이다. 실제로 이닝당 투구수는 약 18개로서 평균 투구치보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작년 배영수를 각성시킨바 있는 선동렬 감독이 김진웅을 어떻게 조련을 할 것인가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진다.
여기서 선동열 감독이 김진웅의 커맨드, 즉 유효한 스트라이크를 잡을수있는 능력을 잘 잡아주기만 한다면 그의 성장그래프는 다시 한번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구위로는 에이스가 될 자질이 보이는바 커맨드 향상만 이루어진다하면 삼성팬들은 몇 년전부터 바래왔던 배영수-김진웅 두 명의 에이스를 보는 기쁨을 누릴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가 완벽한 에이스로서의 각성은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여기에는 여러가지 조건부가 붙는다. 우선 올시즌 탄탄해진 팀공격력을 등에 업고 작년 한국시리즈때 호투한 자신감이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커맨드의 분명한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조건만 갖춰진다면 2005년도의 김진웅은 모든 수치면에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그리고 또한 완벽한 에이스로서의 재탄생되는 선수를 작년 배영수에 이어 삼성팬들이 또 한번 볼 수 있게 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스터프는 분명히 에이스급인 김진웅. 그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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