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음악적 갈증 해소하는 기회가 됐어요."
1일 서울 강남 청담동 카페에서 JJ Project(JJ 프로젝트)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갓세븐을 통해 강렬하고 센 모습을 보여줬던 JJ프로젝트는 이번 새 미니앨범 'Verse 2'엔 힘을 많이 뺐다. 오롯히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새 앨범을 내기까지 5년이나 걸렸지만 이들은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갓세븐과는 다른 색을 표현하고, 자신들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
"갓세븐이 갖고 있는 확실한 음악 색이 존재하지만 사실 멤버들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달라요. 그래서 이번 JJ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좀 풀 수 있었어요."(JB)
"차트 성적에는 큰 욕심이 없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갓세븐 멤버들 중에서도 우리가 음악적으로 남다른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에요."(진영)
두 사람은 JJ프로젝트와 갓세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JJ프로젝트는 완전한 우리의 모습인 것 같아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할 때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이죠. 갓세븐은 그것보다는 좀 더 멋을 내고, 더 철저해야 하는 팀이고요."(JB)
"JJ프로젝트는 집같은 곳이죠. 집에 혼자 있으면 감수성이 풍부해지는데, 그 감수성을 낼 수 있으니까요. 반면에 갓세븐은 친구들과 MT간 느낌이에요.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놀 때는 갓세븐이고, 차분해져서 생각이 많아질 때는 JJ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두 가지 매력이 다르죠."(진영)
아무 것도 모르던 연습생 시절부터 JJ프로젝트를 걸쳐 갓세븐까지. 진영과 JB는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그만큼 애정이 쌓일 수 밖에 없다.
"우애가 있어요. 돌이켜보면 항상 전 진영이와 함께였던 것 같아요. 참 저희는 다른 것 같은데 소름돋게 비슷하기도 하죠. 운명인가 싶어요."(JB)
"성향이 너무 같지 않아서 오히려 잘 맞는 것일 수도 있어요. 예전엔 제 성향이 너무 하이(HIGH)였는데, 형에게 영향을 받아 좀 차분해졌어요. 형은 시간이 흐를 수록 노련해지고 여유가 있어 보여요."(진영)
이름과 얼굴을 내걸고 음악을 한다는 JJ프로젝트는 일단 이번 앨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후 갓세븐 컴백도 준비할 예정이다.
"갓세븐 새 앨범이 곧 나올 것 같아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JYP는 얼마나 성실하게 하느냐를 봐주는 회사니 빨리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JB)
"스포일러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의 JJ 프로젝트 감성을 갓세븐스럽게 만들 생각이에요. 이번 JJ프로젝트 앨범에 실리지 못한 곡이 갓세븐 앨범에 수록될 수도 있어요."(진영)
한편 JJ프로젝트의 새 미니 앨범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이들은 5년 만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전시회 '내일, 오늘: PHOTO EXHIBITION'을 개최한다. 두 사람은 직접 찍은 사진을 비롯해 본인들이 작성한 에세이를 선보이고, 전시회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미공개 사진들도 공개한다.
앨범 발매를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린 많은 팬들이 신보를 더욱 의미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총 7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북한남 갤러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