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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학교 2017' 전교 1등 장동윤, 결국 현실에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7.08.01 06:45 / 기사수정 2017.08.01 01: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학교 2017' 전교 1등 장동윤이 교무실에 침입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5회에서는 현태운(김정현 분)이 범인이란 사실을 안 라은호(김세정)가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활기록부(생기부) 집중관리기간, 전교 1등 송대휘(장동윤)도 신경 쓰이는 건 마찬가지였다. 송대휘는 학교 성적만 좋을 뿐, 생기부에 필요한 다양한 경력이 부족했다. 생기부는 대학 진학과 관련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성적순이 아니라 얼핏 보면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았지만, 생기부를 채워가려면 돈이 필요했다.

송대휘는 김희찬(김희찬)의 수행평가를 해준 대신 대학 진학 상담을 받았다. 김희찬 엄마가 송대휘에게 쓴 시간은 단 10분. 상담사는 송대휘에게 독특한 이력이 없어서 서율대는 힘들 거라고 했다. 송대휘는 한국대 논술 시험에서 1등을 했지만, 가정 형편상 꼭 서율대를 가야만 했다. 

송대휘에게 남은 건 교내경시대회. 하지만 이조차 있는 집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다. 교장은 학교에 힘을 쓰는 학부모들을 불러 교내경시대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일반 학생들 몰래 경시대회가 치러지고, 수학경시대회 답안지는 이미 유출되었다.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내정자가 존재했다. 그 1순위는 이사장 아들 현태운. 현태운은 답안지를 받고도 나가지 않겠다고 이를 거부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송대휘는 현태운을 오해했다.

이를 알고 분노하는 송대휘에게 김희찬은 말했다. "알잖아. 어차피 스펙 몰아주기 하는 거. 이번엔 네가 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라고. 송대휘는 "잘들 나셨네"라고 집에 돌아갔지만, 송대휘의 엄마는 신용카드 보증인이 되어달라며 서명을 요구했다. 눈앞의 현실에 송대휘는 "제발 그만 좀"이라며 울부짖었다. 이후 송대휘는 교무실에서 수학경시대회 문제지를 훔쳤다. 그러나 우연히 라은호가 이를 보게 됐고, 두 사람은 마주했다.

한편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자신이 범인 X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상처를 알아봐 주고, 긍정적인 힘을 주는 라은호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현태운.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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