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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4R 리뷰] '2골 비야' 발렌시아, 1위 유지…레알은 3연승

기사입력 2008.09.26 16:32 / 기사수정 2008.09.26 16:32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주중에 열린 2008/09 라 리가 4라운드에선 스페인의 '원투 펀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연승행진을 기록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황금박쥐' 다비드 비야의 원맨쇼에 힘입어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비야레알, AT마드리드 그리고 세비야 등 상위권 팀들 대부분이 승전보를 울리며 4라운드를 지배했다. 그 중 가장 화려했던 팀은 레알이었다. 반 데 바르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레알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에 6-1로 대패했던 스포르팅 히욘을 맞아 한 골 더 많은 7골을 쏟아 부으며 완승을 했다.

완벽히 되살아난, '원투 펀치'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망신을 당했던 원투 펀치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연승을 기록했다. 누 캄프에서 베티스를 맞이한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사무엘 에투가 2골을 터트리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베티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2-0으로 무기력하게 마무리했던 베티스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후반14분과 22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홈팀 바르셀로나를 긴장케 했다. 그 순간 바르셀로나를 구한 선수가 등장했으니, 아이두르 구드욘센이었다.

후반 71분 교체 투입된 구드욘센은 9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반면 레알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 데 바르트가 한 골을 더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아르엔 로벤 그리고 라울 곤잘레스가 2골을 더 보탠 레알은 승격팀 스포르팅 히욘을 7-1로 대파하고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발렌시아, 1위 유지…비야레알, AT마드리드 나란히 승리

말라가 원정을 떠난 발렌시아는 비교적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으나 팀의 에이스 비야의 연속골에 2-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말라가는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통해 발렌시아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자칫 시즌 첫 패배를 당할 뻔했던 발렌시아를 구한 건 역시 에이스 비야였다.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트린 비야는 추가시간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지난 시즌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던 비야레알과 AT마드리드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전반 28분 수비수 카프데빌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비야레알은 4분 뒤 요렌테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비야레알은 이번 경기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AT마드리드도 이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연승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타페 원정 경기를 떠난 AT마드리드는 최근 무서운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이적생 시나마 퐁골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30분 헤타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칠 것만 같던 AT마드리드는 후반 37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밖에 세비야와 바야돌리드는 홈에서 각각 에스파뇰과 알메리아를 2-0으로 꺾었으며, 오사수나와 데포르티보는 득점 없이 비겼다.

2008/09 라 리가 4라운드 경기결과 / 9월25일~26일

오사수사 0-0 데포르티보

비야레알 2-0 라싱 산탄데르

바르셀로나 3-2 베티스

헤타페 1-2 AT마드리드

세비야 2-0 에스파뇰

레알 마드리드 7-1 스포르팅 히욘

바야돌리드 2-0 알메리아

레크레아티보 1-1 빌바오

말라가 0-2 발렌시아 

마요르카 2-0 누만시아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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