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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라스' 서민정 "연예인 사실 잊은 10년…따뜻한 댓글 감사"

기사입력 2017.07.27 08:03 / 기사수정 2017.07.27 08: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서민정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민정은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에 박해미, 정준하와 함께 출연했다. 

10년 만에 한국 토크쇼에 복귀한 서민정은 이날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소환했다. 

서민정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너무 옛날 사람 같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하는 동안 계속 웃음이 나고 좋더라. 해미 언니와 준하 오빠가 재밌게 해주고 편하게 해줘 감사하다. 남편도 미국에서 벌써 봤는데 재밌게 잘 봤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준하, 박해미와 함께 출연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쇼를 즐겼다."오랜만에 '하이킥' 식구들을 만나 너무 좋았다. 10년 만에 처음 봤는데 해미 언니와 준하 오빠가 너무 그대로여서 감동 받았다. 바로 어제였나 할 정도로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연락을 드릴 걸 후회되고 죄송했다. 나는 외국에 살고 주부로 평범하게 살다 보니 한국에 나올 때도 바쁜데 연락드리는 건 아닌가 싶어 연락을 못 했다. 언니 오빠들이 '민정아, 네가 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응원하러 출연했어'라고 말해주더라.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솔직한 입담뿐만 아니라 숟가락 랩, 트와이스와 싸이의 댄스, 맹구 흉내 등 다양한 개인기를 쏟아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세 사람 밖에 못 나와서 분량이 부족할까봐 책임감을 느꼈다. 급하게 댄스 학원에서 배웠다. 사실 랩과 춤을 할 때 방에 들어가서 숨었다. 영원히 안 보고 싶다"며 웃었다. 

9월 둘째 주까지 한국에 머무를 계획인 서민정은 최근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오빠 생각', '라디오스타', 그리고 녹화를 앞둔 '해피투게더'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민정은 "정말 감사하다. 뉴욕에서 주부로 10년 살았고 많이 잊혔고, 나 자체도 연예인이라고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많이 반가워해주고 기억해줘 신기하다. 최민용 오빠가 하나하나가 작품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공감 간다. 10년 전에 일할 때는 많은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집안일을 하다가 카메라 앞에 서서 떨리고 두렵지만 따뜻한 댓글을 보면 반갑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다시는 TV에 못 나올 줄 알았다. 관리 잘했다는 댓글을 봤는데 TV에 나올 거로 생각하지 못해서 아무 관리를 못 했다. 방송 할 때도 인맥이 화려하지 않았는데 최민용 오빠에게 너무 고맙다. 오랜만에 나와서 한 번이라도 인사드리라고 그러더라. SNS보다 직접 공손하게 얼굴을 보여드리라고 해줬다. 그때는 나갔다가 창피를 당할까 봐 자신이 없었는데 끈질기게 용기를 줬다.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향후 기회가 오면 방송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서민정은 "계획을 잡아서 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기회가 오면 하고 싶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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