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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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객 향해 달린 '택시운전사'…뜨거운 무대인사 현장

기사입력 2017.07.24 13: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서울, 대전에 이어 지난 22일 부산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2일 부산에서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송강호, 박혁권, 최귀화, 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극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은 '택시운전사'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은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뜨거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여러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했는데, 이렇게 뜨겁게 맞아주시는 곳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은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또, 영화의 배경 이후에 태어나신 관객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부산 무대인사를 통해 처음 관객들과 만나게 된 최기자 역의 박혁권은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박혁권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좋은 영화, 좋은 이야기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정말 좋았다"며 '택시운전사'에 참여하게 된 기쁨과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복조장 역의 최귀화는 관객들을 향해 "부산아입니까?"라는 맛깔나는 사투리로 인사를 하거나 긴장감을 조성했던 영화 속 대사를 재현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또 '택시운전사'의 주역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스페셜 굿즈를 선물로 나눠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렛츠 고 투게더' 전국일주 시사회로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향해 달리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오는 25일 VIP시사회와 29일 광주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하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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