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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4R] R-300 결승, 추월의 神 '팀 GRBS 박용진 우승'

기사입력 2017.07.23 17:13 / 기사수정 2017.07.23 17:14

김현수 기자


- 박용진 21분15초457 기록 우승  

- 1위 박용진, 2위 김세연, 3위 이형탁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인제, 김현수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주관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결승 경기가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 2.577km)에서 개최됐다.


지난 22일 치러진 R-300 클래스 예선에서는 지난 3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한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이 1분15초218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1분15초334)과 이동호(이레인레이싱, 1분15초379)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3라운드에서 포디움을 차지한 유준선(그레디 모터스포츠),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이동호(이레인레이싱)는 전 대회 상위권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핸디캡 패널티' 수행 의무를 부여받았다. 

정연익은 피트스루를, 이동호와 유준선은 피트스톱 핸디캡을 이행했다.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은일(팀 GRBS) 역시 피트스루 핸디캡을 받았다.


23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 결승에서는 팀 GRBS가 원투피니시에 이어 4위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예선전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용진(팀 GRBS)은 21분15초45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이번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 3위는 김세연(팀 GRBS, 21분16초304), 이형탁(KBEE모터스포츠, 21분27초310)이 각각 차지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결승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정연익은 초반부터 2, 3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초반부터 흔들린 이동호는 1랩 박용진, 2랩 문은일에게 연속으로 추월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비췄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동호의 반전은 6랩부터 시작됐다. 문은일을 후미에서 계속 괴롭히던 이동호는 인코스를 파고들며 문은일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정연익이 7랩에서 프론트 타이어 문제로 피트 인한 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동호와 문은일은 7랩을 마친 후 핸디캡을 이행하기 위해 피트에 진입했다.

선두권이 핸디캡을 이행하는 동안 이재인(DRT 레이싱), 김진학, 박용진이 1~3위권을 유지했다. 14랩에서 김진학이 스핀하며 코스 이탈하자 김세연(팀 GRBS)이 그 틈을 파고들었다.

이어 16랩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이재인이 무난히 우승을 하는 듯 했지만 차량 트러블로 인해 박용진, 김세연, 이형탁에게 연속 추월 당하며 8위에 그쳤다.


이어 4위부터 9위까지는 문은일, 이동호), 유준선, 강승우(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이재인, 정연익 순이다. 김진학(팀 오버리미트)과 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이재웅(브랜드뉴레이싱)은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용진은 "매 라운드마다 차량 트러블로 인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운이 따라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워낙 변수가 많았던 경기였으며, 5위권 밖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지켜보며 마인드 컨트롤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의 5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10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R-300 클래스 결승 장면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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