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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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기분좋은 첫승

기사입력 2005.02.24 06:11 / 기사수정 2005.02.24 06:11

문인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전북현대를 2-1로 이기면서 통영컵의 첫 출발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부산은 FA컵 우승 이후 선수들에게 한달 간의 달콤한 휴식을 제공했었다. 긴 휴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팀의 조직력과 선수들의 투지는 남달랐다.

펠릭스와 루시아노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부산은 안효연과 노정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꾸었다. 전북은 경기내내 무기력함을 보이면서, 교체해 들어간 왕정현이 후반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쳐야 했다.

후반에 여유가 생긴 부산은 수원에서 이적해 온 고창현을 투입시키면서 새로운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점검도 놓치지 않았다. 포터필드 감독은 경기내내 시종 밝은 표정으로 임하면서, 곧 있을 수원과의 슈퍼컵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수원은 한국의 첼시'라고 평가하면서 수원팀에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앞서 말했듯, 한달이라는 긴 휴식을 마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북을 2-1로 압도했다는 것에 큰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올 시즌 알찬 용병 3명을 영입한 부산은 3월 1일 수원과의 슈퍼컵에서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사진: 부산 아이파크 웹사이트>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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