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8 21:31 / 기사수정 2008.09.18 21:31
2003, 2004년에 걸쳐 두 번의 챔피언을 지내며 매년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레미 본야스키. 9월 27일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에서 폴 슬로윈스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여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 중인 레미 본야스키는 99% 준비되어 있으며 1%의 행운마저 가져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레미 본야스키와의 인터뷰
이번 시즌 2연승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는가?
새 여자친구 덕분이다. 나는 지금 힘겨운 트레이닝도 잘 소화 하고 있고 두 번 연속의 KO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최고의 컨디션이다. 난 지금 너무 행복하다.
그 기세가 FINAL16 개막전과 더불어 FINAL 결승전까지로도 지속되어야 하는데?
내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는 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 나는 지금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고의 상태이다. 경기의 기술과 재능도 갖추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는 필요한 모든 것은 모두 달성했다고 본다. 하지만, 토너먼트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1%의 운이다. 다음 경기에 나는 승리 할 것이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기에 1%의 운이 필요하다.
2003, 2004년에 연승을 거두었다. 2005, 2006년에는 세미 슐츠가 우승을 거두었다. 지금의 상황을 전 챔피언으로서 어떻게 보는지?
세미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는 강한 파이터이고 그의 전술은 대단히 효과적이며 훌륭하다. 세미는 신장이 크면서 테크닉도 있다. 그러나 그가 지금보다 15cm정도 신장이 작았더라면 그는 3년 연속 챔피언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확신한다.
그렇다면, 그가 신장이 크기 때문에 이겼다고 보는가?
콤비네이션이라 생각한다. 최홍만도 강한 선수이기는 하나 그는 테크닉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는 218cm이다. 그러나 그는 테크닉이 없다. 세미는 신장이 크면서 테크닉이 있다. 그러나 그가 신장이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더라면 나나 피터, 후스트 등 테크닉을 가진 선수에게는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세미슐츠 선수를 제압하기 위한 파이터는 바다 하리 밖에 없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말들을 하고 있는지?
올해 전 경기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있는 기세 있는 파이팅 때문이 아닐까?
확실히 그는 최근 좋은 경기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그가 세미를 제압할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예를 들면 밴너 같은 경우 강한 파이팅으로 많은 경기에서 KO승을 거두었지만 그의 턱을 노리면 그는 KO 당한다. 같은 경우를 바다의 경기에서도 볼 수 있다. 턱은 그 정도로 많은 선수가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바다의 최근 경기를 보면 가볍고 약한 훅에 맞고 쓰러질뻔했다. 그리고 그는 얼굴에 펀치를 맞는 것을 피하며 대단히 싫어한다. 그런 그가 세미를 제압할 선수인지 어떤지는 모르는 일이다.
자 그럼 레미 선수라면 세미를 제압할 수 있는가?
그렇다. 만약 세미를 제압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은퇴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번 대전 상대는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 폴슬로윈스키 선수이다. 특별히 의식하는 것은 있는지?
그의 파이팅스타일에 관한 질문인가? 특별히 의식하는 것은 없다. 그는 어네스트 후스트와 완전히 다른 파이터라 생각한다.
세컨드로 어네스트 후스트가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폴에게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가 많은 경험이 있는 트레이너나 코치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그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나에게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상태로 어떠한 경기 전개와 승리 방법을 예상하는지?
만약 경기 전에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나는 아마 지금 재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내 예상으로는 내가 2라운드 또는 3라운드에 녹아웃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
플라잉 니킥을 하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은 가운데, 왜 유독 레미 선수의 플라잉킥이 적중률이 높을까?
그 기술은 본능적인 판단에 의해 나오는 기술이라 본다. 왜냐하면, 그 기술을 평범한 펀치와 같이 시합 중에 열 번씩이나 볼일은 없다. 나의 경우는 그 기술이 상대에게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순간에 타이밍을 맞춰 행한다. 그렇게 때문에 다른 선수의 경우는 잘 모르겠다. K-1 MAX에서도 몇 명의 선수가 그 기술을 사용하려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헤비급선수가 점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은 나만이 가지고 있는 본능에 의한 액션이라 생각한다.
심신적으로 최고의 상태인 레미 선수의 이번 그랑프리에 대한 각오?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지금 나는 모든 것이 순조롭고 대단히 행복하다. 여자 친구에게뿐만 아니라 4살이 된 나의 아들에게 있어서도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팬들도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지금은 새롭고 인기 있는 챔피언이 필요한 시기이다. 링 위에서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것에 관해서도 말이 통할 수 있는 그런 챔피언이.
연패했던 그 당시와 같은 마음으로 좀 더 화끈한 코멘트를?
컨디션도 좋고 대단히 행복한 상태다. 2003년 2004년 과 같이 반드시 승리하겠다. 2년 연속 챔피언이었던 내가 돌아왔다. 2008년의 챔피언은 나 레미 본야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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