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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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토레스 잡은 리버풀, 이번엔 콰레스마?

기사입력 2007.07.09 18:19 / 기사수정 2007.07.09 18:19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리버풀, 콰레스마까지?'

질렛과 힉스가 리버풀을 인수한 후 베니테즈 감독의 씀씀이는 가히 놀랍다. 한 때 많은 이적자금을 제공받지 못해 사임까지 고려한 베니테즈 감독이었지만, 이제는 2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에 토레스를 영입할 정도다. 토레스와 함께 20세 이하 브라질 대표팀 주장인 루카스 레이바와 우크라이나의 대표 공격수 보로닌까지 영입한 리버풀은 이제 윙어 보강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로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근 포르투의 윙어 콰레스마를 영입하고자 1400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르투는 최소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제시되어야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포르투는 '이적료가 충분하지 않다'며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에 따라 리버풀은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콰레스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근 토레스를 이적시키며 현금을 확보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를 이적시킨 대신 포를란과 루이스 가르시아를 영입한 아틀레티코는 오랜 관심대상이었던 콰레스마를 영입해 토레스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또 포르투에 오기 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콰레스마도 라 리가에 강한 애정이 있어, 현재까지는 아틀레티코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지난겨울에도 콰레스마의 영입을 시도했던 아틀레티코는 다시 콰레스마의 영입을 포르투에 제안했으며, 포르투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포르투에서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시 빅리그 도전을 준비 중인 콰레스마. 그의 이적은 리베리, 말루다의 이적에 이어 유럽축구계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과연 그가 토레스에 이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을지, 아니면 라 리가로 복귀해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멋진 활약을 보일지,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사진ⓒ유로스포츠]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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