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빙의 한 신현준·최민용·오대환·이주승의 '시골경찰'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진짜 순경이 된 신현준·최민용·오대환·이주승의 '시골경찰'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진안경찰서 관할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진안의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건 사고 없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시골 순경으로 주민들과 어우러져 생활하며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평소 예능을 통해 만나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을 캐스팅해 그들의 숨겨져 있던 예능감과 진솔한 모습까지 모두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변신을 시도해 온 신현준은 '시골경찰'을 통해 시골 마을의 순박한 순경에 도전, 친근하고 푸근한 동네 아저씨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어 최근 공백기를 깨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민용은 특유의 까칠함과 더불어 따뜻함이 있는 시골 마을의 순경의 모습을 선보인다. 신현준-최민용과 더불어 오대환과 이주승도 합류했다. 오대환의 경우 센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악역 이미지가 강하기에 첫 예능으로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주승 역시 '시골경찰'을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 꾸미지 않은 인간미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예능 원석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네 사람은 정말 순경이 된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사건이 없으면 제작진이 그냥 자도 된다고 했다. 카메라가 완전히 숨겨져 있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을 찍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고, 다큐프로그램 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보니까 진짜 순경이 된 느낌이었다. 순경 분들이 하시는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왔다"고 말했다. 

최민용 역시 "제복을 입는 순간에 실제로 순경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원래 내 직업이 순경이었던 것 처럼. 실제로 순경의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진짜 임용식을 했고, 치안 파출소 안에 있던 시간만큼은 순경이었다. 진짜 순경분들이 하시는 시을 수행하면서 마을을 지키고, 주민분들을 지켜드렸다"고 설명했다. 

오대환은 "촬영하는 내내 새로운 경험들이었다. 첫 예능프로그램이라 두려움이 있던 것도 사실인데 선배님과 주승이가 도와줘서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했다. 이제까지 경찰보다는 건달 역할을 많이 해서 아직도 경찰이 무서운 것이 좀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까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엉뚱한 일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주승도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지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카메라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예능프로그램을 찍는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실제로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을 한다. 폐가에서 불빛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진짜 출동을 했는데,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이 정말 재밌다. 꼭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궁금증을 남기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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