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또 아이돌이냐고 반문하지만 화제성만큼은 탁월하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Mnet '아이돌학교' 첫 회를 통해 벌써부터 주목받는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주차 '아이돌학교' 실시간 중간평가 성적표(온라인 선행투표 10%+생방송 데뷔능력평가투표 90%)에서 1위를 이해인, 2위를 이채영, 3위를 나띠가 차지했다.
첫 방송에서 문자투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이해인. Mnet '프로듀스101' 출신인 그의 참가는 프로그램 시작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터. 그랬기에 초반 화제성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화제성에 비해 '아이돌학교'에서 보여준 모습은 안타까웠다.
이해인은 보컬 기초실력평가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고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냐는 바다의 물음에 "목소리가 안나온다"며 눈물을 보인 것. 제대로 평가조차 받지 못했다. 걸그룹을 향해 '재수'의 길을 택한 이해인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도 관심을 끈다. 그는 미소캠 조회수 1위(4만8천)을 차지하는 등 화제성만큼은 확실히 누리고 있다.
이채영은 남다른 미모로 방송 시작 전 주목을 받은 참가자다. 과거 논란 등으로 잠시 속앓이를 하기도 했으나 '아이돌학교'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를 해명하기도 했었다.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기에 벌어진 일. 이러한 관심은 문자투표로도 이어졌다. 첫 생방송 투표에서 이채영은 앞서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은 이해인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파란을 예고했다.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반장이 된 나띠는 2015년 Mnet '식스틴' 방송 당시 출연했던 JYP엔터테인먼트 출신이다. 당시에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댄스실력을 보유해 박진영에게 칭찬을 받는 것은 물론 골고루 사랑을 받았으나 아쉽게 트와이스 멤버로 합류하지는 못했던 터.
나띠는 이후 걸그룹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이들도 많았으나, JYP엔터테인먼트의 문을 열고 나와 '아이돌학교'에 도전장을 던졌다. 고루 좋은 실력은 물론 '식스틴' 당시보다 한결 성숙해진 외모를 자랑하는 나띠 또한 초반 화제를 함께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들 외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방송을 통해 조명받고 있다. 솜혜인이 자진 퇴교를 결정한 가운데 40명의 소녀들은 최종회까지 이탈없이 걸그룹을 향해 계속 달릴 예정이다. 이해인과 나띠, 이채영이 초반 화제성을 유지해 최종선발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아이돌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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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