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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롤 짐머맨 "구세대 파이터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

기사입력 2008.09.17 09:30 / 기사수정 2008.09.17 09:30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9월 27일 올림픽 공원 내 제1 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에 출전하는 K-1 WORLD GP 2008 유럽GP 챔피언 에롤 짐머맨.

유럽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출전권을 따낸 에롤 짐머맨은 이번 대회의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로 바다 하리, 구칸 사키 등과 함께 K-1의 차세대 주자로서 촉망받는 선수이다.

글라우베 페이토자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에롤 짐머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승리는 물론 K-1 월드 그랑프리의 신예로서 더 이상 구세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K-1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호언장담하고 있다.

아래는 에롤 짐머맨과의 인터뷰.

 

롤 짐머맨 선수는 유럽을 제패하고, FINAL 16의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번 경기에 대해?

나에게는 너무나 멋진 날이었다. 결승에서 비욘 브레기 선수와 대전하게 되었는데, 그 한 달 전에 있었던 경기가 취소돼서 좀 기분이 상해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결승전에 그와 맞붙게 되어 네덜란드의 훌륭한 선수를 녹다운으로 무너뜨린 것이다. 그 경기를 나에게 있어 커다란 자랑으로 생각한다.

 

본인의 별명이 "본 크러셔"인 이유는?

'본 크러셔'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부르는 가수 이름도 본크러셔로 내가 주로 사용하는 음악이다. 경기에서 3번이나 미들 킥으로 상대선수의 팔뼈를 부러뜨렸다. 뼈를 부숴버렸으니 그런 별명이 지어질 만도 하다.

 

자신의 킥에 자신이 있는가?

그렇다. 파워 숏(power shot)으로 괜찮은 킥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킥도 가능하고 훅도 가능한 올 라운드 파이터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K-1 차세대 구칸 사키 선수는 의식하는지?

구칸 사키는 파워도 있고 실제로 경기를 하면 어느 쪽이 강할지 잘 모르겠다. 파이널의 토너먼트에서 그와 대결한다면 알 수 있을지도. 그 이전에 내가 결승전까지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구칸 사키와는 아는 사이인지?

알고 지낸 지 3, 4년 된다. 짐(gym)에서 항상 연습을 함께한다. 늘 내가 녹다운 당하지만(웃음)

 

골든 글로리짐의 한 멤버로서 팀에 대해서?

어느 한 사람이라 할 것 없이 모두 실력 있는 파이터다. 랭킹을 보면 알겠지만 그 중에 GG는 톱 파이터다.

 

모두 같다고 하지만 3년 연속 챔피언인 세미 슐츠 선수에 대해서는?

모두 다 같은 팀이기에 모두다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

 

팀 내에서 당신은 가능한 것이 다른 선수는 하지 못 하는 것이 있다면?

글쎄… 점프 니 킥과 라이트 훅이 동시에 가능한 것!

 

동시에?

그렇다. 브레기 전에서도 몇 번 시도한 적이 있다.

 

이번 FINAL 16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다. 거기에 대해서?

나는 파워도 있고 강하다. 열세 살 때에는 18살의 상대와 붙은 적도 있다. 나이는 관계없다. 파워가 중요하다. 그 누구도 두렵지 않다.

 

이번 대회는 세대 교체가 테마로 등장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나를 비롯하여 사키나 바다도 있다. 지금은 구세대는 가고 새로운 세대가 열릴 시기이다.

 

자 그럼 금년 그 새로운 세대가 열릴 것이라 생각하는가?

우리가 이기면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이 팬들에게는 가장 큰 볼거리라 생각한다.

 

대전 선수는 글라우베  페이토자 선수이다. 경기 전부터 글라우베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말이 필요 없다. 보면 알 것이다.

 

글라우베 선수도 킥이 능숙한 선수다. 그의 킥에 위협을 느끼는가?

대회 당일 관객은 아주 재미있는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의 킥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결국, 나의 승리가 될 것이다.

 

만약 세대교체의 한 명인 당신이 패했을 경우 K-1세대는 또다시 역행할까?

나의 펀치와 실력으로 화려한 대회를 보여주겠다. 더 이상 구세대의 얼굴은 볼 수 없을 것이며 그들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글라우베전에서 KO승의 확률은?

100%! 당일이 되면 알게 될 것이다.

 

무엇으로 KO를 보여줄 것인지?

킥이 될 수도 있고, 어퍼컷이 될 수도 있다. 그건 그날이 되면 알게 될 것이다. 만약 킥이 들어오면 레프트 훅으로 받아 끝낼 수도 있고, 그건 당일의 시합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개막전에 대한 각오 한마디?

사키도 나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컨디션도 아주 좋다. 우리는 모두 승리할 것이다. 자신감 있고 최고로 화려한 경기를 보여주겠다. 지금부터 슬슬 신세대 파이터가 선두에 서게 될 것이다. 여러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에롤 짐머맨(ERROL ZIMMERMAN) 프로필

생년월일 : 1986년4월20일

출생지 : 네덜란드

신장 : 190cm 체중/100.0kg

소속 : 골든글로리 짐

주요경력 : K-1 WORLD GP 2008 유럽GP왕자

전적 : 71전64승7패32KO, K-1 4전4승 2KO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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