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이자 현 지롱댕 보르도의 감독인 로랑 블랑(42)이 부자군단 첼시에 독설을 퍼부었다.
지난 시즌 보르도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블랑 감독은 첼시처럼 자신에게 거액의 자금이 주어진다면 어느 팀이라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랑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이후 막대한 자금력을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나에게 그러한 자금이 있었다면 벌써 우승을 했을 것이다."며 첼시를 비난했다.
첼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A조에 속한 보르도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보르도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블랑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블랑은 과거 바르셀로나, 인테르, 맨유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맹활약했고 '뢰 블레 군단'을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으로 이끈 레전드이다.
[사진=첼시에 독설을 퍼부은 지롱댕 보르도의 로랑 블랑 감독(C) 지롱댕 보르도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