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오늘(9일) 경부고속도로 사고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제 바로 뒤 차까지 피해가 있었네요. 아직도 손이 떨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가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광역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승용차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버스를 피하려던 한 대의 승용차가 버스 밑에 깔렸고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다. 버스를 피하려던 다른 승용차는 버스와 충돌 후 전복되기도 했다.
이번 사고는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두 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측은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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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