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슈, 일과 육아 모두 잡은 진정한 '슈퍼맘'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E.S 슈가 일과 육아 모두 포기하지 않는 '슈퍼맘'의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국민요정 SES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다시금 배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때 국민요정이라 불리었던 S.E.S 슈는 이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다른 평범한 집들이 그렇듯,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삶은 쉽지 않았다. 결혼과 동시에 첫째 아들을 낳고, 이어 쌍둥이 딸을 낳은 슈는 매일 육아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새신부가 된 바다와 만난 슈는 육아를 시작하며 느꼈던 스트레스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다시는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육아가 내 삶의 전부가 될 거라 생각해서 모든 걸 다 내려놨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도 흘렸다.

그런 슈에게 다시 한 번 일에 대한 열정을 샘솟케 한건 바로 바다와 함께 했던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 당시 바다의 제안으로 함께 방송에 나갔다는 슈는, 육아로 숨겨두고 있어야했던 흥을 폭발시키며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다고.

바다와 슈는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 때의 그 경험이 내가 다시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슈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제는 가수가 아닌 배우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의 메리 스미스로 분한 슈는 동료 배우들로부터 "색다른 메리 스미스다. 정말 열심히 한다"고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슈는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잡아 내가 열심히 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어떠한 분애에서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기가 되든 육아가 되든 시간이 흘러 먼 훗날에는 내가 여왕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