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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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씨의 거인카툰] 자이언츠의 2위 탈환과 전준호 선수의 2000안타를 축하하며

기사입력 2008.09.12 06:54 / 기사수정 2008.09.12 06:54

최효석 기자

자이언츠가 7연승과 함께 단독 2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히어로즈의 전준호선수는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로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죠.

리그 2위에 올라선 것도 기쁘고 자이언츠의 선수들도 자랑스럽지만 무엇보다 어느 팀에 있더라도 언제나 자이언츠 팬들의 가슴속에 전설로 남아있는 전준호 선수의 2000안타를 축하하고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이미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시간보다 현대유니콘스를 거쳐 히어로즈에서 있었던 시간이 더 긴 전준호 선수지만 자이언츠의 팬들에게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이언츠의 선수이자 자이언츠 최고의 1번 타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는 92년 두 번째 우승의 주축멤버로서 강하게 각인되었고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현대로 트레이드되고 나서는 기나긴 시간 동안 1번 타자 부재에 힘들어했던 자이언츠에 있어서 전준호선수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더욱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4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아직까지 최고의 모습으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전준호 선수를 보면 야구팬으로서 느끼는 존경심뿐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인생선배에 대한 존경심마저 느껴집니다.

현재 히어로즈의 선수지만 전준호선수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자이언츠 팬들이 가득한 사직구장에서 이런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야구팬들에게 전설로 남을 선수생활 더 길게 하시길 기원합니다.

당신은 자이언츠 팬들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팬들의 영웅입니다.

 



최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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