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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최초 #최고…헤이즈가 작성한 음원차트 새 역사

기사입력 2017.07.05 17:5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믿고 듣는'의 수식어를 뛰어넘었다. 가수 헤이즈가 한 앨범 '더블 올킬'로 최초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헤이즈는 지난달 26일 미니앨범 '///'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는 발매와 동시에 차트를 장악했다. '돌아오지마', 'And July', '저 별'에 이어 또 한번의 히트를 기록한 것. '널 너무 모르고'는 주요 음원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주일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된 7월 첫째 주. 헤이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널 너무 모르고'에 이어 히든트랙 '비도 오고 그래서'가 7월 첫주 실시간과 일간차트 1위를 장악하기 시작한 것. 

한 앨범의 두 곡이 일주일 간격으로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일 뿐 아니라 올해 첫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 가수들은 차트를 나눠가지거나 한곡만 차트 1위에 오르지만, 헤이즈는 두 곡 모두 일주일 간격으로 차트 올킬을 시키면서 '더블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타이틀곡과 히든트랙 모두가 차트 올킬을 작성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헤이즈의 히든트랙 공개 전략도 눈길을 모았다. 26일 앨범을 공개한 후, 비가 오는 날 히든트랙을 공개하겠다는 전략을 펼친 것. 다행히 앨범 발매 당일 비가 내려 다음날 0시에 공개된 '비도 오고 그래서'는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충족하며 음원공개의 새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헤이즈는 최고 인기 가수들의 컴백에도 차트 최정상의 자리를 내놓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컴백홈', 이효리 '블랙' 등 화제의 음원들 역시 헤이즈의 천하를 무너트리지 못한 것. 차트 순위를 정리해주는 가요 기사에는 지난달 26일 이후 헤이즈의 이름이 빠지는 날이 없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미녀 래퍼로 주목받았던 헤이즈는 랩은 물론 보컬리스트로서도 활약하며 20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준형, 엑소 첸, 딘과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이후에는 오로지 자신의 자작곡과 목소리로 음악을 꽉 채우는 것도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한 앨범 '더블 올킬'로 차트의 새 역사를 장식한 헤이즈. 철옹성처럼 깨지지 않는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의 롱런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헤이즈 공식 SN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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