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10년만에 지상파 방송에 얼굴을 보여준 서민정이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중이다.
최근 TV를 통해 등장한 스타들 중에서 가장 반가운 스타가 있다면 단연 서민정이 아닐까 싶다. 10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특유의 떨리는 목소리로 "이선생님~"이라 부르며 전매특허 눈웃음으로 해피바이러스를 마구 내뿜었던 서민정.
그런 서민정이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분명 노래를 못 부르는 것이 맞는데도 이상하게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목소리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소녀같은 순수함이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보는 이들을, 그리고 듣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과연 노래실력과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을 끄는 주인공이 누굴까 궁금하던 찰나 가면을 벗고 드러낸 정체는 놀라웠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서민정이었기 때문.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마친 서민정은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서민정은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10년이 엄청 긴 시간이라 복면을 벗었을 때 저를 아무도 모르실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변함없는 순수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서민정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에 활동을 접고 결혼한 후 뉴욕으로 떠난 이유와 10년만에 용기를 내 방송에 출연 이유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민정은 10년만에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이 무색하리만큼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편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그리고 서민정은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줄줄이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예약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서민정은 오는 8일 방송 예정인 MBC '오빠생각' 녹화를 마쳤다. '오빠생각' 예고를 통해 잠깐 등장한 서민정은 10년전과 똑같은 외모에서부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무한 매력을 대방출해 벌써부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서민정은 오는 17일 진행되는 MBC '라디오 스타' 녹화에도 참여한다. 특히 이날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 박해미와 동반 출연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이순재, 최민용, 신지 등이 '라디오 스타-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준 바 있어 서민정X정준하X박해미가 보여줄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 2탄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서민정은 오는 29일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직 서민정과 함께 출연할 게스트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게스트들의 캐릭터를 콕콕 집어내면서 최대한 재미를 이끌어내는 MC 유재석과 만나서 서민정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10년 동안 긴 공백기를 가진 뒤 뒤늦게 대중과 만나며 '열일'중인 서민정의 활약에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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