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벌써, 기대되지 말입니다."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는 5일 오전 결혼을 발표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10월의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양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야말로 세기의 커플다운 발표였다. 그간 해외에서의 목격담과 동반 여행설 등을 통해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마다 부인했기 때문에 대중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면서 동시에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의 만남을 축하해주는 분위기다. 송혜교, 송중기를 만나게 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팬들 역시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고 있다. 극 중 많은 역경을 뚫고 사랑을 이룬 강모연, 유시진 커플처럼 송혜교, 송중기도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송혜교, 송중기는 결혼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혜교는 영화 '환향' 출연을 검토 중이다. '환향'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로, 송중기가 출연한 개봉 예정작 '군함도'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작품이다. 또 데뷔 20주년 기념 사진집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송중기도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2세에 쏠린 관심은 뜨겁다. 송혜교, 송중기 모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예쁘고 잘생기지 않았던 적이 없는 모태 미인인 만큼 2세의 미모 역시 남다를 거라는 전망이다. 특히 송혜교, 송중기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흰 피부와 큰 눈, 작은 얼굴, 완벽한 신체 비율 등을 빼닮는다면 어디에서도 눈에 띄는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각자의 팬카페에 결혼 인사를 남겼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 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중기 역시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며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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