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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멀티히트' 황재균, 2G 연속 안타+4G 연속 출루…팀도 역전승

기사입력 2017.07.03 09:14 / 기사수정 2017.07.03 09:1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29일 데뷔전 이후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3할3푼3리로 껑충 뛰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2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황재균은 0-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리엄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 7구째를 걷어올려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첫 단타다. 후속 슬래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안타를 얻어냈다. 2-2로 따라붙은 7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은 황재균은 바뀐 투수 토니 왓슨과의 맞대결에서 1B-2S 상황 4구째를 받아쳐 투수 쪽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이어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톰린슨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황재균의 추가 진루는 없었다.

5-3으로 리드하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맞붙었지만 삼진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7회초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지켜 5-3 승리를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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