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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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만드는 과정은 OK, 마무리는…."

기사입력 2008.09.06 01:33 / 기사수정 2008.09.06 01:33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기회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골이 안 터져서 아쉽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허정무 감독이 5일 저녁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공격수들의 마무리 부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마무리에서는 선수의 감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또한, 그날의 복합변수가 많은데 오늘은 만드는 과정은 좋았으나 마무리에서 골이 안 터져줘서 아쉽다. 선수들도 그 점을 알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부족한 마무리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어서 허정무 감독은 "장기적으로 노력하고 훈련하며 해결하려 하겠지만 이렇게 하면 마무리가 좋아진다고 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마무리 부족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밝혔다.

이어서 주요 선수들과 관련된 질문에서 전반전 원톱으로 출격한 조재진에 대해 묻자, "어제 경기하다가 발등을 채여 발이 부어 있는 상태였다. 처음 기회에서 골을 넣어줬으면 좋았겠지만, 못 넣어서 아쉽다. 그래도 지난겨울보다 몸 상태가 좋아진 만큼 앞으로 잘해주리라 생각한다."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이어서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배치한 이유를 묻자, "대부분이 기성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라고만 보겠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상당히 좋은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격 전반에 관한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재능을 살려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천수의 결정과 관련해서는 "몸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고, 본인도 결장의사를 밝혔다. 선발 당시에도 100퍼센트 몸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90퍼센트 정도까지는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선발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므로 좀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라며 컨디션 배려 차원에서 결장시켰다고 답했다.

한편, 요르단의 마르티노 빈가다 감독은 한국의 첫 상대인 북한에 대해 "굉장히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이기 때문에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상대인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체격이 크고, 강하며 빠르다. 한국 선수들은 기술이 좋지만, 기술로만 경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역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임을 밝혔다.

한국이 속한 B조의 1,2위가 누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국과 사우디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기원했다.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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