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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끝무렵' 원래 제목 '태연 발라드'…거절 당해 내가 불렀다"

기사입력 2017.06.30 17:2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6월호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윤종신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오늘은 한 달에 한 번씩 선보이고 있는 월간 유스케 ‘평행이론 특집’”이라고 밝히며, 평소 본인과 닮은꼴로 유명한 차인표와의 닮은 꼴 사진을 공개, “100% 일치가 나왔다”며 차인표와의 평행이론을 주장했다. 

특별히 준비한 평행이론으로 꾸며진 이 날은 온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공통점을 지닌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해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이번 월간 유스케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지런한 뮤지션, 윤종신이 첫 타자로 등장했다. 최근 미스틱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을 통해 신곡을 발표한 윤종신은 ‘좋니’의 첫 무대를 스케치북에서 가졌다. 고음 부분에서 피를 토하듯 열창한 윤종신은 “발라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며 일명 “‘각혈 발라드’라고 목의 나쁜 어혈들을 뱉어내는 장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좋니’라는 제목에 대해 “‘좋니’를 부사로 써선 안 된다”며 발음에 유의할 점을 당부, 입담을 뽐냈다. 또한 윤종신은 오랜만에 가창자로 선 것에 대해 “나이가 더 들면 절규하며 부르는 발라드를 못 할 것 같아 이번에 참여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월간 윤종신 6월호 ‘끝 무렵’을 공개한 윤종신은 “몇 개월 동안 파일 이름이 ‘태연 발라드’였지만 거절당했다”라며 “성격이 급해 그냥 내가 부르기로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7월 1일 밤 12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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