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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굿바이 백일섭, 이제는 가족의 곁으로··· 더욱 더 행복해지길 (종합)

기사입력 2017.06.28 22:0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허리 수술 후 하차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금주를 선언했다.

이날 금주를 선언한 백일섭은 금주를 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조언에 돌연 금주를 선언했다. 금주 선언 1일차 백일섭은 금주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술을 마시고 싶었던 백일섭은 그저 거실과 주방을 왔다갔다하며 시간을 보낼 뿐이었다. 그렇게 밤을 샌 백일섭은 다음날 아침 일찍 장을 본 후 돌아왔다. 직접 담근 매실주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백일섭의 금주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금주 4일차가 되자 그는 잔뜩 예민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금주에 성공한 백일섭은 무리 없이 허리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밝은 모습으로 병원에서 퇴원했다. 병원을 나온 백일섭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제니가 있는 곳이었다. 백일섭은 제니를 보며 행복하게 웃음지었고, 그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살림남'을 하차하며 그간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을 전했다.

졸혼에 대해 의견을 묻자 백일섭은 "혼자가 되니 나를 챙겨야 하는 것이 많았다"라고 밝힌 뒤 '살림남'에 출연해 아들과의 대화에 60%는 성공 한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그는 이복동생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도 좋았다고 덧붙여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살림남' 출연으로 아빠 김승현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던 수빈이는 불시에 아빠 김승현의 옥탑방을 찾았고, 김승현의 옥탑방을 찾아온 이는 수빈뿐만이 아니었다. 김승현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함께 였던 것. 김승현은 딸이 온다는 말에 황급히 청소에 나섰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너무나도 초라한 아들의 옥탑방을 보며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할머니의 눈물에 수빈이는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속상해 했다. 수빈이는 "최근 들어 용돈을 잘 보내주길래 전보다는 잘 살고 있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것 같다. 마음이 좀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후 옥상으로 나와 삼겹살 파티를 벌인 김승현의 가족들은 함께 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김승현의 연애 이야기가 나오자 수빈은 적극적으로 대화에 끼어들었다. 수빈은 김승현에게 "술을 줄여라. 그럼 좋은 여자를 만날 수도 있다"라고 진지하게 조언했고, 김승현은 "수빈이가 제 이성 친구나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줄 몰랐다. 지금은 수빈이와 가까이 지내는 게 중요하니까 거기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반면, 아들 민수를 데리고 찜질방에 간 일라이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고, 찜질방에서는 그야말로 할아버지의 독박육아가 펼쳐졌다. 일라이는 아버지에게 민수를 맡긴 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는 지연수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다 알아서 한다"라고 시큰둥하게 답했고, 전화를 끊은 일라이는 다시 여유롭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덩그러나 민수와 단 둘이 남은 일라이의 아버지는 급기야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찜질방 한켠에서 자고 있는 아들을 발견한 일라이의 아버지는 "약간 화도 났지만 좀 측은했다. 오죽했으면 쉬는 걸까 했다"라고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고, 일라이는 "아빠 미국 가면 민수를 못 보니까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였다"라고 변명을 둘러댔다.

이후 일라이는 민수를 데리고 아버지와 함께 곱창집에서 음주를 하다 아내 지연수에게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걱정을 하던 지연수가 말 없이 일라이를 찾아온 것이었다. 지연수는 오자마자 아들 민수가 대, 소변을 본 것을 확인한 후 경악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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