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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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임시완, '왕은 사랑한다'로 입대 전 인생작 남길까

기사입력 2017.06.28 17:52 / 기사수정 2017.06.28 18: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임시완이 '왕은 사랑한다'로 입대 전 인생작을 경신할 수 있을까.

배우 임시완은 오는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다. 앞서 5월 입대한 주원처럼 임시완도 사전제작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첫방송 전에 입대하게 됐다.

임시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같은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팩션 사극이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왕족 왕린(홍종현)의 브로맨스, 그리고 이를 무너뜨린 은산(임윤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왕은 사랑한다' 속 세 남녀의 관계는 여태까지 많은 드라마에서 보았던 러브라인과는 사뭇 다르다.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다투는 기본적인 삼각관계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왕원과 린의 우정이 세 남녀의 이야기에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이것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다"라는 임시완의 내레이션이 공개되면서 궁금증과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임시완이 맡은 왕원이라는 역할은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야누스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왕린과의 우정, 그리고 은산을 향한 사랑까지 모두 차지하려는 왕원의 욕망이 '왕은 사랑한다'의 주된 갈등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이 드라마 '미생'이나 영화 '오빠생각' 등에서 보여줬던 착하고 순박한 이미지를 떨쳐버릴 색다른 캐릭터, 필모그래피에 인상적으로 남을 인생 작품을 기대할 법하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파수꾼' 후속으로 7월 첫방송 예정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유스토리나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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