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2 21:43 / 기사수정 2008.09.02 21:43
요미우리 이승엽은 2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 홈경기에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세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2-5로 패해 선두 한신과의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히로시마 선발 콜비 루이스에게 철저히 눌렸다. 요미우리 타선도 함께 침묵,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회말 1사 후 첫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3루의 기회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5로 패색이 짙어가던 9회말,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바뀐 투수 우메츠의 한복판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3루의 기회를 이어가는 안타. 이전 세타석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요미우리는 6회말과 9회말 무사 1,3루의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나란히 병살타를 기록하며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콜비 루이스에게 7이닝 6안타 8삼진 1실점으로 눌린 것이 뼈아팠다.
히로시마는 2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서 이시하라의 우중간 안타로 1점,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루이스의 희생뜬공으로 1점을 더 얹어놓았다. 5회초 공격에서도 히로시마는 1사 만루에서 터진 시마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요미우리는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자멸,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3일 경기의 요미우리 선발투수로는 우에하라가 예상된다.
[사진 = 9회말 안타를 날리고 있는 이승엽 ⓒ 요미우리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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