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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인테르나치오날레, 포르투 미드필더 콰레스마 영입

기사입력 2008.09.01 15:23 / 기사수정 2008.09.01 15:23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9위)가 포르투갈 1부리그 FC포르투의 미드필더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갈대표)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 이적료 총액 2,460만 유로(399억 원)이다.
 
인테르나치오날레는 1,860만 유로(302억 원)와 이적료 600만 유로(97억 원)로 산정된 미드필더 펠레(본명 비토르 우구 고메스 파소스, 포르투갈 U-21 대표)의 소유권 이전으로 콰레스마를 데려왔다. 콰레스마는 9월 1일 밀라노에 도착하여 신체검사를 받는다.
 
175cm 76kg의 측면 미드필더인 콰레스마는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 8골, 챔피언스리그 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2003년 A매치 데뷔 이후 23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다. 2008년 유럽선수권 본선에는 체코와의 16강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분에 교체투입,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득점으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본래 오른쪽 미드필더나 포르투에서 4-3-3의 왼쪽 공격수로 뛸 정도로 좌우를 딱히 가리지 않는다. 운동능력과 드리블 능력을 겸비했다. 현재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이 감독을 맡고 있어 타국리그 이적과 상관없이 의사소통이 편하다.
 
또한 만시니(본명 알레산드루 포이올례 아만티누, 브라질대표)와 루이스 피구(전 포르투갈 대표) 외에는 측면 미드필더 전문요원이 없어서 인테르나치오날레 입단과 동시에 콰레스마의 입지는 굳건할 것이다.
 
만 35세의 피구는 기술은 건재하나 신체능력 저하가 확연하고 만시니는 만 28세지만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받고 있어 빠르기와 기술을 겸비한 전문 측면 미드필더는 만 24세의 콰레스마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르투에 합류한 펠레는 지난 시즌 16경기(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187cm 80kg의 당당한 체격과 만 20세의 젊음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2006/07시즌 이후 2년 만에 포르투갈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히카르두 콰레스마 (C) FC포르투, 2008년 유럽선수권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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