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이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감수성 甲 명장면’을 위해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27, 28회 분은 시청률 11.4%, 12.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수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이후 ‘군주’는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7주 연속으로 왕좌를 수성하면서 확고부동한 ‘군주 천하’를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가은(김소현 분)이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계략으로 음독 사건의 범인으로 추포돼 옥에 갇히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 세자(유승호)는 억울하게 옥사에 갇혀 있는 가은을 찾아가 안타까워했고, 가은은 창살 사이로 세자의 손을 잡고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을 목격한 이선(엘)이 질투심을 폭발시켰던 터. 하지만 가은은 자신에게 옷까지 덮어주며 애잔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선에게 마음을 받을 수 없다 했고, 이후 광분한 이선이 가은에게 보부상 두령이 세자라는 정체를 밝혀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이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맹렬한 투혼을 불사르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비하인드 컷’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이 땡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진행된 리허설에서 꼼꼼하게 연기 열정을 쏟아내고, 엘(김명수) 역시 더위에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가면을 벗은 채로 연기를 펼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 그리고 엘(김명수)의 ‘옥중 연정 잔혹사’ 장면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은 김소현이 고신을 받기 위해 의금부로 끌려오는 장면부터 마지막 엘(김명수)이 김소현을 찾아오는 장면까지, 장장 하루에 걸쳐 촬영이 이어졌던 상태. 30도가 넘는 더위와 따가운 햇볕 속에서의 촬영인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고충이 상당했지만, 유승호와 김소현은 움직이는 동선의 사인이 맞지 않자 웃음을 터트리고, 스태프들의 농담에 환한 미소를 짓는 등 현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또 엘(김명수)은 어스름한 새벽녘에 옥사를 찾은 이선의 모습을 위해 대사를 외우고 또 외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귀감을 샀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통해 세 사람의 운명적인 삼각관계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며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의 삼각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커다란 위기가 닥치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세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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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