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4승-서건창 3안타' 넥센, LG에 8-3 승리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 간 7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36승 1무 34패를 기록한 넥센은 5위 LG와의 승차를 0.5로 좁혔다.

외국인 투수 밴헤켄이 선발로 나섰다. 밴헤켄은 경기 개시 후 7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신기록과 더불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뽑아내 8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서건창의 안타에 김하성의 적시 2루타, 김민성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2회 역시 박동원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고종욱, 서건창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초 LG가 처음으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주자 없던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솔로포를 때려내 1-4로 추격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이 1루수 김웅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천웅과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만들며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넥센은 7회 추가점을 만들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종욱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김웅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김민성이 또 한번 적시타를 이으며 7-2로 달아났다. 뒤이어 8회 이정후의 적시타로 6점 차까지 벌렸다.

9회 넥센의 마운드는 김성민이 맡았다.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대타 강승호에게 2루타를 내줬다. 유강남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대타 안익훈에게 적시타를 내줘 실점했다. 김성민은 이형종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